오늘 간만에 오락실에 갔더니 피에스타가 들어왔더군요. 그래서 바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장엄한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첫인상

일단, 뭐 피에스타의 타이틀은 예전부터 많이 나돌았기에 나름 익숙했습니다...;;

NX시리즈의 어설픈 폴리곤 캐릭터대신에 2D 캐릭터가 메인캐릭터로 뽑혔는데, 일단 여자캐릭터는 스타일은 괜찮지만 가슴과 허리가 과장되는 그림체..;;; 뭐, 깔끔하니 넘어갑니다.

2. 구성

이 점은 확실히 집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안다미로에서도 나름 머리를 많이 굴려서 편의를 준것 같은데, 제가 볼때는 제로때와 같이 큰 혼돈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처음 들어가면 NX시리즈에 있던 스테이션 셀렉트화면이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바로 곡선택화면으로 들어가죠. 그런데 이게 과거에 펌프를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모든 곡이 있는것이 아니라 스테이지식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이게 뭐지하고 당황했고, 예전에 걸었던 배속대로 79795를 시전했습니다만 걸리지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2배속이 걸려있는 상태이므로 첫곡을 그냥 대충 골라서 선택하고 넘어간...;;;)

앞에 기기를 살펴보니 Full Mode라는 것이 있더군요. 175939571로 겁니다. 걸자마자 화면에 Full Mode라고 뜨면서 모든 곡이 등장....하는듯했지만, 채널로 나눠져있습니다. 채널은 NX시리즈처럼 한번에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7이나 9를 누르면 채널선택화면으로 넘어가는 식입니다. (7과 9는 소위 말하는 BACK의 기능을 합니다.)

채널은 다양하게 나눠져있습니다. 먼저 시리즈별로 1st ~ 3rd채널 OBG ~ Pefect Collection채널, EXTRA ~ REBIRTH채널, PREX&PREMIERE채널, EXCEED1.2&ZERO채널, NX1&2채널, NXA채널, PIESTA채널로 각 시리즈별로 수록된 곡들을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곡별로 New Tune, Original, Kpop, World Song, Remix, Shortcut의 채널이 더 있습니다. 이중에 Shortcut은 뭔지 플레이를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나머지는 아시다시피 ZERO와 NX시리즈에서 보여준 그 채널들입니다.

채널을 선택하고 들어가면 다시 곡선택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다음은 커맨드인데, 사라진 커맨드는 어디로 갔느냐.... 바로 13131313을 시전할 경우 커맨드 옵션창이 뜹니다. 여기서 13으로 좌우 이동, 5로 선택, 79로 back을 사용해 여러 옵션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Full Mode에서만 가능한 기능입니다.  아쉬운것은 스킨이나 배속, 그리고 과거에 있던 기능이 아니라면 무슨 기능인지 알기가 어렵다는 정도일까요.

어쨌든 괜찮은 것같습니다. 이것 역시 익숙해져야 괜찮지만....;;; 참고로 옵션을 풀려면 System>Reset을 선택하든지 걸린 옵션을 한번더 선택하면 풀립니다.

Full Mode가 아닐 경우는 곡선택시 2배속과 3배속 선택화면이 뜹니다...;;

스텝선택은 익시드시리즈와 비슷하게 곡을 고른 후 한번 5를 눌러주면 아래쪽 좌측(2p는 우측)에 뜹니다. 여기서 13으로 고르고 다시 5를 두번 누르면 시작합니다. 스텝선택화면에서 다시 곡선택화면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BACK의 기능을 하는 79를 한번 눌러줘야합니다...;;

조금 아쉬운건 Nightmare라는 명칭이 사라지고 더블은 Double로 통일되고, Normal, Hard, Crazy도 Single로 통일, 대신에 알 수 없는 Performance라는 스텝이 생겼습니다. 이건 안해봐서 모르겠고, 일단 모조리 Single, Double로 해놔서 난이도로 대충 감잡고 선택해야한다는....대신 어나더는 앞에 A가 붙어있습니다.

스테이지 구성은 NX2 이후로 변한 2스테이지에 1보너스 스테이지....인 듯합니다만... 특별히 보너스테이지에 돌입하는 문구는 찾아 볼 수 없어서 보너스스테이지가 없이 3스테이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위쪽에 NX시리즈에서 보여준 알같은게 있던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게 스테이지와 연관이 있을 듯... 리믹스는 2개를 깐다든지해서...

3. 그래픽

제가 NXA는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NX2와 비교했을때 장족의 발전입니다. 깔끔합니다. 그나저나 화살표 스킨은 이제 그만 바꿨으면 좋겠군요.... 심심하면 바뀌니...;;

4. 신곡

펌프의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인 클래식 리믹스 곡은 여전히 등장...;;

그리고 곡을 살펴보다가 발견한 SHK님의 Destination이라는 곡... 난이도가 높아서 Single로 해봤는데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허리를 틀게 만드네요...;; 요새 펌프 컨셉인가...;;;;;;

어쨌든 예전에 팬텀 나메를 30미스에서 끊고 클리어하던 몸이 아니라 힘들게 플레이를 했습니다만... (살도 뺄겸..;;) 대체로 만족합니다.

* 이걸로 경대 북문에는 테크니카, 3S, 피에스타가 있게되었군요... 곧있으면 테크니카도 2로 바뀌겠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