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놋에디션 Review 01
2010.08.28 21:28
일단, 본인은 다무실력이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전곡플레이는 안해봤고, 몇몇개를 골라서 해보았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입장에서의 리뷰이므로 다른 분들과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알린다.
1. 드놋에디션 공개
8월26일 오전이었나. 타스님의 공개글을 보자마자 바로 다운로드를 했다.
싱크문제가 발견되었다는 것이 적혀있었지만, 그래도 공개되었으니 해보기로 했다.
2. 세부평가
- Visual
이미지 마법사들이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의 고퀄리티의 스킨이 다무를 실행하는 순간 시선을 압도하였다.
각 곡들의 타이틀 또한 발로 만든건 하나도 없는 듯하다. (본인이 만든 건 모르겠다. =ㅅ=)
일단 서클노트라는 점에서 내심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눈에 잘들어오고 좋은 듯하다.
그러나 서클노트의 한계는 더블과 하프더블에서 드러나는듯...;;; 전혀 못치겠다. (그래도 화살표로는 어느정도 쳤는데...)
뭐, 이문제는 동봉된 화살표 노트가 있으니 별 상관없지만, 화살표노트가 오리지널이 아닌것이 조금 아쉽다.
따라서 비쥬얼은 10점만점에 9점을 부여한다.
- 게임성
일단 분량상으로 보면 거대규모의 에디션이다. 총 87곡이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깊이 들어가면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는 부분이 존재한다.
총 곡수가 87곡인데, 이 중에 중복곡이 있다. 제작자가 다르고 스텝도 다르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면 "A님꺼보다 B님꺼가 더 재밌네. 더 잘만들었네."라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들 것이다.
이미 제작과정에서 제작자게시판을 이용해서 여러 정보를 교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중복곡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제작자 간의 커뮤니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증거이다.
실제로 본인은 초반 출제곡에 Someday가 포함되었었지만 후에 다른 분이 제작하신 것을 보고 과감하게 SINUS로 바꾸었다.
(SINUS도 두개있지만 한개는 풀버전이니 스킵...) 자칫잘못했으면 Someday만 3개가 될 뻔했다.
다음은 스텝을 살펴본다. 에디션이기에 모든 제작자들이 정성을 들여서 만든 흔적이 여기저기에 보인다. (다시 말하지만, 본인의 것은 모르겠다...=ㅅ=;;)
몇몇 곡은 다무를 자주 플레이하지 않는 본인도 재밌게 느껴질정도로 잘 만들었다.
하지만 몇몇 곡에서의 변속도배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정도다. 변속이 많아도 규칙적이라면, 적당하다면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할만하다.
하지만 지멋대로 멈췄다 갔다를 반복하면서 눈에 보이지도 않게 해놓은 변속은 다무를 영화로 만들어 버린다. (보고만 있으니까...) 분명히 제작기간동안 규정에는 플레이어블로 만들고, 아쉬운 사람은 Bonus스텝으로 수록해라고 했다.
그런데 플레이도 못하게 생긴, (제작자 본인 입으로 감상용 컨셉이라고 말하는 곡이) 버젓이 플레이 스텝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내 곡이 제일 어려운 곡이 되도록 할꺼임!" 이라는 생각이 반영되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언제부터 리듬게임이 낚시게임, 암기게임이 되었나. 적어도 박자는 탈수있게 해야 리듬게임이라는 장르에 맞는것이 아닌가.
몇몇곡에서 발견된 싱크문제는 Song파일의 태그를 제거하지 않은 제작자의 잘못이고, 인트로 미수록도 제작자의 부주의이므로 에디션의 평점에 고려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래도 반성합시다.)
따라서 게임성은 10점만점에 7점 주고싶다.
- 기타 (마무리)
우선, 스텝의 타이틀이 정돈이 되지 않았다. 이 점은 총책임자가 곡의 표준을 제시할때 타이틀의 표준도 알려줬어야 했지 않았나 한다. 알려주지 않으면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마지막에 책임자들이 일괄수정하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또, 87곡이 하나의 쥬크박스에 수록되어있는건 조금 무리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에디션을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한다면 여러 쥬크박스로 나눠서 상관없다고 본다. 컨셉별로 Light, General, Boss가 있다면 그 컨셉별로 쥬크박스를 나누어도 좋지 않을까. 본인의 컴퓨터가 절대 고물컴퓨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드놋에디션을 실행하게 되면 항상 처음에 로딩이 길다. (로딩중에 잘못건들면 프로그램의 응답이없어서 강제종료해야한다.)
이 점 또한 조금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무리 평점은 8점으로 한다.
비쥬얼 9/10점
게임성 7/10점
마무리 8/10점
총점 24/30점
총평점 8점
댓글 12
-
플라이멘트
2010.08.28 21:41
-
타스
2010.08.28 14:42
막바지에는 거의 뭐.... 바..발로 만들었죠.
-
플라이멘트
2010.08.28 21:43
발로 안만들었습니다. 다 손으로 만들었습니다...
-
타스
2010.08.28 22:10
사실 마우스로 만들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포토샵....(..) 퀄리티 신경을 거의 못썼죠..
-
Cheetahmen
2010.08.29 01:08
혈서 쓰셨나보네요
-
개굴이
2010.08.28 21:54
초반에는 MMMaster가 그랬죠 ㅋㅋ RYS, 플라이멘트님, 저 세명이 만들뻔했지만 두명이 안만들게 되면서 RYS만 만들었다는 그..
-
플라이멘트
2010.08.28 21:55
저는 나중에 만들 계획이 있습니다...
물론 컨셉은 라이트가 아니지만요...
-
아이티시
2010.08.29 19:03
-------------------------------------------------------------------------------------------------------------------------------------------------
몇몇곡에서 발견된 싱크문제는 Song파일의 태그를 제거하지 않은 제작자의 잘못이고, 인트로 미수록도 제작자의 부주의이므로 에디션의 평점에 고려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래도 반성합시다.)
-------------------------------------------------------------------------------------------------------------------------------------------------
위의 글을 한번 읽어보니깐 언급하는 것처럼 설명하는것 보이지만.
점점 읽을수록 무언가 제작자의 잘못으로 떠 넘기는것 같고
가로 안의 그래도 반성합시다. 라는 걸 보고
한번더 넘어가서 생각하면은 거의 이런걸 신경 쓰지 않은 사람은 죄인이다 이런식으로 보이는것 같네요.
그냥 이런점에서 는 수정하는게 좋다 라는 식으로 간단히 말해도 조금은 좋은표현으로 보이는듯 싶네요
뭐 나쁜 말로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
Labyrinth
2010.08.30 23:45
전부 제작자의 잘못인 거 맞죠
아니면 누구의 잘못입니까..
태그 떼라고 말하지 않은 스탭들의 탓인가근데 몇몇 사람은 분명 예전에 그런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지우지 않았다는 게 문제에요.
결국 고의로 그랬건 그렇지 않았건 태그 때문에 싱크가 엇갈린 건 제작자 탓이니,
다음 수정판에서 깔끔하게 수정하여 내시면 됩니다.
-
플라이멘트
2010.08.31 13:14
저는 전 출품곡을 태그 수정 및 난이도 추가해서 재출품 예정 입니다.
-
C.M.
2010.08.31 18:01
음, 저 같은 경우는 "디스크 형태 공통", "난이도 수록", "다양한 레벨"에 대해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쥬크 박스를 나누면 더 좋았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쩝)
(쥬크박스가 하나였을 때는 해보지도 못하고 오류라는게 떴었거든요..;')
대신 10개씩 나눠보니 잘되더군요.. ㅇ;
-
타스
2010.08.31 23:52
크헉.. 다무가 워낙 사양에 민감한 게임인지라 (..)...
원래는 나눌 생각이었습니다만 처음 다무를 접하는 유저분들을 위한 배려차원에서
쥬크박스변경키인 F7/F8를 사용할 필요를 없앨 수 있는 단일쥬크박스로 공개하게되었습니다아....
Epileptic Crisis를 싱글HD를 BONUS로, BONUS를 싱글HD로 바꾸는건 어떨까요?
그래도 좀 그렇다면 Epileptic Crisis를 에디션에서 빼버리고 다른 곡으로 대신하는건 어떨까요?